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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8일 11:46 윤세미 기자

일본 참의원 선거 앞두고 관망세…닛케이 0.31%↓[Asia오전]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1% 하락한 3만9778.85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20일 참의원(상원) 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집권 여당 자민당의 부진이 예상되자 정치 혼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이번 선거에 달린 125석 가운데 50석 이상을 차지해야 과반 의석을 유지할 수 있지만 목표 달성이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중의원(하원) 선거에서도 자민당이 참패한 상황에서 참의원 선거에서도 여소야대 구도가 되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향한 퇴진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은 오름세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35분 현재 0.36% 상승을, 홍콩 항셍지수는 1% 상승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중국 본토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20' 칩의 대중 수출을 허용한 건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도입했던 다양한 제한 조치들을 해제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미국 벤처 투자자인 케빈 쉬는 "H20 칩에 대한 수출 통제 완화는 앞으로 일어날 변화의 신호일 수 있다"면서 "미중 간 기술 분야의 대타협 테이블엔 반도체 제조 장비, 희토류, 배터리 기술, AI 칩, 상호 시장 접근권 등 다양한 카드가 있다"고 말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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