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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8일 13:09 이민하 기자

통영에코파워, 회사채 수요예측 4920억 몰려…모집액 대비 2.5배

18일 통영에코파워에 따르면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은 3년물 1980억 원 모집 규모로, 민간채권평가사 평균 금리 대비 마이너스(-) 9bp 수준으로 진행했다. 모집 규모 대비 2.5배 수준인 총 4920억 원의 주문이 몰렸다. 최종 금리는 동일 신용등급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증액 발행 없이 당초 금액만 발행하며, 발행일은 이달 28일이다. 이번 회사채의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5개 사며, 인수사는 신영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8개 증권사로 구성됐다.

통영에코파워는 2024년 10월 1012MW급 천연가스복합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2124억 원의 매출과 26.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2081억 원, 영업이익률 27.9%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또한 세전·감가상각 전 이익(EBITDA) 대비 총자산 비율은 약 20% 수준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통영에코파워에 A+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두 기관은 "우수한 이익 창출 능력과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주요 평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번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차입금 상환에 투입된다. 회사는 중장기적인 설비투자 부담이 크지 않아, 자금 유입 이후 재무 건전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상업운전 초기부터 실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투자자 신뢰를 얻었다"며 "재무 구조를 한층 강화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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