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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8일 12:46 정인지 기자

명지병원 특혜 의혹에 정은경 "개별 병원 재정 상황 알 수 없어"

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과 후보자는 서울의대 84학번 동기에 친한 사이"라며 "2020년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세번째 코로나 확진자와 관련해 명지병원이 곤란에 처했을 때 당시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신분이셨던 후보자는 명지병원 100% 안전하다라고 옹호성 브리핑을 한 적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명지병원은 3년간 총 492억에 달하는 코로나19(COVID-19) 손실보상금을 받아서 2021년에 76억원 적자를 기록하던 병원이 2022년에는 190억원 흑자로 대폭 전환된다"며 "이정도 규모는 독보적인데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정 후보자는 "개별 병원의 재정 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

안 의원은 또 정 후보자의 배우자가 마스크 관련주 상폐 전에 전량 매도해 2배 수익을 올린 점, 메르스 관련주에 투자했다가 종식 발표 2주 전에 3000주를 매도해 이익을 올린 점 등을 지적했다. 당시 정 후보자는 중앙 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이었다.

정 후보자는 "(배우자간 주식 관련) 정보를 교환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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