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07월 18일 16:07 이원광 기자

"블라인드 채용" 대통령실 청년담당관…경쟁률 男 605대 1, 女 331대 1

대통령실 청년담당관에 대한 지원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경쟁률이 남성 청년담당관은 605대 1, 여성 청년담당관은 331대 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지원) 접수가 어제 마감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청년담당관 지원자는 총 936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남성은 605명, 여성은 331명였다. 강 대변인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청년정책 제안서는 전문가와 청년활동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단의 공정심사를 거치게 될 것"이라며 "오는 24일 서류 합격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31일에는 평가위원단과 국민참여단 50명이 함께 하는 발표면접이 진행된다"며 "지원자들 상대로 질의 및 평가를 진행할 국민참여단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청년 인재 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 모집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에 접수된 모든 제안서를 국무조정실과 관계부처가 면밀히 함께 검토한 후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청년담당관은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실 소속으로 5급 상당의 별정직이다. 새 정부 출범 후 청년 세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신설됐다. 주로 △청년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 △부처별 청년정책 점검 및 활성화 △청년 참여 플랫폼 운영 및 청년 소통 강화 △청년의날 운영 및 그밖에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무 등을 수행한다.

이번 채용은 이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력·경력·혈연 등 소위 '스펙'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고 청년정책 제안서 및 발표, 면접 등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9년 블라인드 방식으로 5급 상당의 경기도 청년비서관을 선발한 바 있다. 당시 경기도는 학력과 경력 등을 제출 받지 않았고 청년 정책에 대한 비전을 담은 제안서를 중심으로 심사했다. 106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공개채용 면접 등을 거쳐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인천 서구병)이 경기도 청년비서관으로 뽑혔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