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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8일 16:41 박미주 기자

정은경 "의료갈등 정상화가 가장 시급…전공의 복귀 위해 수련협의체 만들 것"

정 후보자는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위원회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 분야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일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의료갈등을 정상화하는 게 가장 시급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내년 돌봄법 시행을 위한 조직·사업 점검, 빈곤율을 낮추기 위한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급여 기준이나 급여 범위를 확대하는 부분 등도 시급하다고 했다.

의정갈등 관련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깨어진 신뢰를 어떻게 회복시킬 생각이냐고 물어보자 정 후보자는 "투명하고 민주적인 거버넌스를 만드는 게 필요할 것 같고 의사 포함 의료인, 국민 환자들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논의하는 절차에 대한 부분을 먼저 정리하고 절차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내용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 의견 모으기 위한 공론화 작업과 전문가들이 제도 개편하는 정책화하는 거버넌스를 만들어서 소통할 예정"이라며 "현재 공론화위원회와 의료개혁특위를 만드는 방안을 복지부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가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이 되면 그런 내용들을 점검해서 추진 일정과 방안에 대해서는 먼저 말씀을 드리고 발표된 내용을 기반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지난해 2월부터 집단사직한 전공의들과 관련해선 "전공의들 9월 시작 수련 공모가 7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그래서 전공의들과 수련 담당하는 병원들 그리고 각종 위원회들이 모여서 어떤 준비를 해야 되고 어떻게 복귀를 해야 되는지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복지부가 수련협의체를 만들어서 신속하게 (복귀 준비를) 하겠고,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을 개선하고 제대로 된 질적인 수련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계기로 만들어야 된다"며 "전공의 수련을 개혁할 수 있는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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