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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21일 08:54 세종=정현수 기자

7월 1~20일 수출 2.2% 감소…선박 수출은 172.2% 늘었다

이번달 중순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다. 하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증가했다. 석유제품과 자동차부품 중심으로 수출액이 감소한 가운데 선박 수출액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7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해당 기간의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이하 같은 기준) 2.2% 감소한 361억달러다. 수입액은 4.3% 감소한 356억달러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5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번달 1일부터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적었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4.1% 증가했다.

수출액 증가 품목은 선박(172.2%), 반도체(16.5%), 승용차(3.9%) 등이다. 감소 품목은 석유제품(-17.5%), 자동차 부품(-8.4%) 등이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1.9%로 3.5%p(포인트)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유럽연합(3.0%), 베트남(1.1%), 대만(29.9%) 등에서 증가했다. 중국(-5.9%), 미국(-2.1%) 등에선 수출이 줄었다.

수입액 증가 품목은 기계류(6.6%), 반도체 제조장비(28.3%) 등이다. 원유(-11.6%), 반도체(-0.6%), 가스(-6.2%) 등에선 수입이 줄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9.7%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유럽연합(8.6%), 일본(0.9%), 대만(0.5%) 등에서 증가했고 중국(-0.01%), 미국(-28.4%) 등에서 감소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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