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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21일 19:49 민동훈 기자

충청·영남서 정청래에 뒤진 박찬대 "남은 92%에 진면목 보여줄 것"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남아있는 92%의 당심과 민심의 결정을 앞두고 박찬대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1일 SNS(소셜미디어)에 "(당 대표) 선거가 이제 8% 진행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전날 열린 영남권 순회경선에서 영남권에선 37.45%를 얻어 62.55%를 기록한 정청래 후보에 큰 차이로 뒤졌다 지난 19일 충청권 순회경선에서도 박 후보는 37.23%에 그치며 62.77%를 얻은 정 후보에 밀렸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충청·영남권 투표에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께 고맙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저의 부족함을 되돌아보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더 많은 당원 동지들께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크고 강한 민주당이 되기 위한 선거를 함께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어 "과열된 표현이 서로를 향한 상처가 되지 않게 달라"며 "저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왜 지금 박찬대가 민주당 당대표에 적임인지 남은 시간 진심으로 증명해 보이겠다"며 "저는 황우여 전 장관이 4선을 지낸 지역구에서 단 214표 차이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그때 단 한 번도 여론조사에서 앞서본 적 없지만 결국 승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일 때, 반드시 이기다" 며 "믿음으로, 저는 오늘도 뛰겠다., 정청래 후보도 화이팅"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투표 15%, 일반 국민 30%를 반영해 8월2일 선출한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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