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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25일 09:57 이창섭 기자

삼성카드, 상반기 당기순이익 3356억원… 전년 대비 7.5% 감소

삼성카드는 지난 상반기 33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 총취급고는 88조5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이 중 카드 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8.8% 증가한 88조1281억원이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79조2628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8조8653억원이다. 할부리스 사업 취급고는 3979억원이다.

카드 사업 취급고 증가는 우량 회원 확대와 선별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 게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카드 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고 성장으로 가맹점 수수료 수익과 이자수익 등 영업수익은 증가했다. 그러나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면서 금융 비용이 증가하고, 워크아웃 접수액이 늘어나면서 대손비용도 커졌다.

지난 6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5%P(포인트) 하락한 0.98%로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다.

오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 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카드는 자산건전성 관리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플랫폼, AI 등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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