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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25일 10:11 세종=김사무엘 기자

외국인투자 "양보단 질" 초점…산학연 전문가 머리 맞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프레스센터에서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 새로운 외국인직접투자(FDI) 정책전환 모색'을 주제로 제1차 외국인투자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 지정학 리스크 확대 등 통상환경이 구조적으로 변화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심화하는 양상이다. 이에 정부는 외국인투자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외국인투자 정책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전략적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발제를 맡은 외국인직접투자연구센터는 국내 첨단산업의 공급망 안정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외투 유치를 강조했다. 글로벌 선도기업의 핵심인 연구·개발(R&D)센터와 지역본부 유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를 위한 주요 과제로는 △맞춤형 인센티브 마련 △유치정보 활용체계 구축 △규제개선 등을 제안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최신 FDI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근 글로벌 FDI의 주요 변화와 한국의 FDI 정책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됐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전문가 논의를 토대로 그동안 양적 확대에 치중했던 FDI 정책을 질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이번에 신설한 '외국인투자 전문가 포럼'을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외국 상의와의 소통 등을 통해 외국인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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