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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25일 14:25 송정현 기자

한화엔진 12% "쑥"…어닝 서프라이즈에 52주 최고가 경신

대형 선박용 엔진을 제조하는 한화엔진이 이번주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있다.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투자심리에도 불이 붙은 모습이다.

25일 오후 2시25분 현재 코스피에서 한화엔진은 전일 대비 3700원(11.6%) 오른 3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60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엔진은 전날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화엔진의 영업이익은 338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81.36% 급증했다. 시장 기대치도 약 36%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8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3%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인도한 선박 엔진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인 이중연료(DF) 엔진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다올투자증권은 한화엔진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신영증권은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수주한 엔진이 중심이 되는 2026년에 본 게임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목표 PER(주가수익비율)은 20배를 설정, 목표주가를 20% 상향 조정한 4만8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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