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07월 25일 17:29 박미주 기자

한미사이언스 2분기 영업익 346억, 전년比 30.7%↑…"그룹사 고른 성장"

한미약품그룹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그룹사들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83억원으로 9.4% 늘고 당기순이익은 283억원으로 39.2% 증가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자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35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28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해외 수출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제이브이엠은 오는 30일 2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13억원으로 4.5% 줄고, 당기순이익도 430억원으로 8.6% 감소했다. 원료의약품 해외 수출 부진과 자회사 북경한미유한공사의 전문의약품 매출 감소로 한미약품의 전체 매출이 줄었다. 별도 기준 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액은 27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줄고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35.3%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상반기 원외 처방실적이 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주요 개량·복합 신약 부문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2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한 560억원을 기록했고,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360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는 1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원외처방 실적을 토대로 올해 8년 연속 제약업계 원외처방 1위라는 대기록 달성을 무난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에는 예년과 변함없이 매출의 14%에 해당하는 504억원을 투입했다. 하반기에도 주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임상 성과를 다양한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앞선 제제기술을 토대로 창출한 신제품(아모프렐 등)이 한미의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설명이다.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67억원과 영업이익 167억원, 당기순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2%, 33.7%, 33.2% 감소했다. 중국 내 집중구매제도 영향으로 전문의약품 품목 매출이 줄었다. 다만 경영 효율화 추진과 시장 내 유통재고의 소진이 지속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주회사로서 각 계열사와 관계사들의 미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직접적인 사업을 통해 다양한 자체 매출을 갖춘 지주회사로 이끌어갈 것"이라며 "그룹 전체의 미래 성장 전략을 예측하고 실행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신약 가치 제고를 위해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등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을 본격화하고, 내·외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확대, 유망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발굴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디지털헬스케어와 시니어·키즈케어 등 높은 시장성이 기대되는 미래 유망 사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