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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31일 10:57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지역화폐, 11월30일까지 연매출 30억 이하 비가맹점도 사용 가능

경기도는 도민의 소비 편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지역화폐 일반충전금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를 동일하게 확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기존의 사용처 기준에서 발생한 현장 혼선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경기지역화폐는 도 자체 기준에 따라 연 매출 12억원 초과 사업장, 대형 점포 내 일부 개별 점포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됐다.

반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에서 사용이 가능해, 동일한 가맹점에서도 지급 수단에 따라 결제가 불가한 상황이 발생했다.

도는 지난 9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한해 사용처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까지 확대했으며, 이번에는 일반충전금까지 동일 기준을 적용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다만 행안부 지침에 따라 △유흥업소 △사행업종 △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여전히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제한된다.

이번 확대 조치는 모바일형 지역화폐를 운영 중인 성남시와 시흥시를 제외한 카드형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도내 29개 시·군에서 적용된다.

정두석 도 경제실장은 "이번 사용처 확대는 도민의 결제 편의를 높이고, 골목상권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지역화폐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노진균 기자 njk6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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