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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31일 19:02 김지현 기자

포스코그룹, 회장 직속 안전 TF 만든다…"관련 예산 대폭 확대"

포스코그룹은 31일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발표하고, 내달 1일부터 그룹 회장 직속의 안전 관련 TF팀을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 해당 TF에선 학계와 기관 등 외부전문가들과 직원, 노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그룹 안전관리 체계 전반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하도급 구조도 혁신한다. 원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다단계 하청구조를 통한 위험의 외주화를 막고, 모든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또 하도급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거래중단 및 계약해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단 계획이다.

안전관리 혁신 및 인프라 강화를 위해 매출의 일정 비율 이상을 안전 예산으로 편성한다. 안전 전문회사 설립도 검토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안전우수기업 벤치마킹, 인수합병(M&A)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재가족돌봄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 유가족 지원 등 수혜자 입장에서 다양하고 효과적인 기금 활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다시 한번 산업재해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친노동, 노동 안전이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실행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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