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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1일 11:19 권태혁 기자

금오공대 구미 강소특구, 과기정통부 연차평가서 2년 연속 "최우수" 쾌거

전국 14개 특구 중 2년 연속 최우수는 "구미·군산" 단 2곳
ICT 기반 제조혁신 중심 2단계 사업 추진...5년간 국비 확보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있는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구미 강소특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2024년 연차 평가에서 '최우수 강소특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구미 강소특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전국 14개 강소특구 중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은 곳은 구미와 군산 2곳뿐이다.

2020년 7월 강소특구로 지정된 구미는 '경북 구미형 MULTI 제조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술이전 △투자유치 △기술창업 △지자체·사업단의 추진 의지 등으로 구성된 정량·정성지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구미 강소특구는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특구 내 기업이 미국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연구소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약 4300㎡(1300여평) 규모의 신규 공장을 설립했다.

2023~2024년에는 기업 지원을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가 약 16억원의 추가 예산을 편성했다. 금오공대는 이를 바탕으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은 이번 평가를 통해 후속 특화발전 지원의 타당성도 확보했다. 올해 1단계 사업이 종료된 후 향후 5년간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2단계 사업에 들어간다. 2단계에서는 ICT 기반 스마트제조시스템을 중심으로 △로봇 △방위산업 △반도체 △가상융합 등 딥테크 분야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권오형 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특구 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혁신 성장 의지 덕분에 우수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2단계 사업에서는 선순환 구조의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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