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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1일 13:42 김지은 기자

"與 전당대회 D-1" 박찬대 측 "당심·의심 따로? 분열 시도, 강력 경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뽑는 임시 전국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1일 박찬대 민주당 대표 후보 캠프가 "지금 당장 당심 VS 의심 편 가르기를 중단해달라"고 밝혔다.

박 후보 캠프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당대표 선거가 딱 하루 남았다"며 "박찬대, 정청래 두 후보는 친구이자 동지로서 치열하지만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다고 자부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캠프 측은 "선거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왜곡한 프레임 공격과 갈라치기 시도, 상대 후보에 대한 지나친 네거티브가 일부 있었고 현재도 진행 중임은 반성해야 할 점"이라며 "선거 막판까지 이런 시도들이 계속 진행 중인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당심과 의심이라는 갈라치기 이분법으로 마치 당원과 국회의원의 마음이 따로 노는 것처럼 당을 분열시키려는 시도에 강력한 경고의 뜻을 표한다"며 "지금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적었다.

구체적으로 △좌표 찍기 △근거 없는 네거티브 △무분별한 문자·카톡 위협 △악의적 편 가르기 △왜곡된 프레임 정치 등에 대해서 "승패를 떠나 지금 당장 중단돼야 할 구태 중의 구태 정치"라고 했다.

캠프 측은 "당 대표 선거는 더 크게 하나가 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차이보다는 공통분모를 찾고 적대적 대결보다는 선의의 경쟁으로 더 나은, 더 필요한 후보를 고르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뜨거워져 경쟁이 격화된 결과라면 이제라도 차분히 식혀야 한다"며 "국민과 당원께서 누구를 선택하든 완전한 내란 종식과 개혁완수를 위해 모두 한 마음으로 달려가야 한다. 마지막까지 정정당당하게 역대 최고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로 길이 남을 수 있는 아름다운 경쟁을 펼치자"고 적었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서 결정된다. 민주당의 이번 대표 선거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황명선 민주당 의원이 단수 출마했다.

앞서 민주당은 수해 피해지역 복구 활동을 위해 지난달 26·27일 각각 치르려던 호남권(광주·전북·전남) 및 경기·인천권 순회경선 일정을 2일 서울·강원·제주지역 합동 순회 경선과 통합해 치르기로 확정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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