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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1일 19:18 김지은|오문영 기자|기자

與이언주 "마스가 지원법" 발의…"한미조선협력기금, 협의체 설치"

한국과 미국의 조선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일환으로 한미 조선 협력 기금과 양국 협의체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2명은 지난달 31일 '한미 간 조선산업의 협력 증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한미 조선 협력 기금 조성 △한미 조선 협력 협의체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한국·미국 국적의 숙련 노동자 고용 의무화 △투자 및 기금 지원 전제로 중장기 MRO(유지·보수·정비) 물량 안정적 확보 담보 등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한미 간 협정에 의거, 미 군함과 수송선 및 관련 블록 등을 만드는 방산 기지 특별구역 지정 △인프라 등 필요한 기반 시설구축에 필요한 제반 비용에 대한 한국 정부의 보증과 투자 등의 내용이 들어갔다.

이 의원은 법안 제안 이유로 "미 군함과 수송선의 신조가 가능한 한국 조선소 중 △특별지역과 보안 구역 지정 △조선 협력기금의 조성·운용 △범정부 차원의 조선 협력협의체 설치 등을 통해 한미 해군 조선 협정체결과 전략적 협력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미국과 체결한 조선 협력 패키지 '마스가'는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 선박 건조 △MRO(유지보수) 등을 포괄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국 협상단과의 면담에서 "미국 내 선박 건조를 최대한 빨리 추진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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