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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대 돌파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이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 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 SUV 모델 가운데 최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GV70은 6월 기준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3803대가 판매됐다. 2020년 12월 출시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이중 국내 판매는 15만6000대, 해외 판매는 14만7000대로, 해외 비중이 49%에 달했다. 특히 프리미엄 SUV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미국에 처음 출시된 2021년에만 1만740대가 판매됐고, 지난해 판매량은 2만9920대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 내 누적 판매량은 10만 대를 넘기며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5월 출시된 부분 변경 모델도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는 “럭셔리와 스포츠의 경계를 능숙하게 넘나들며 승차감과 조향감이 개선됐다”고 평가했고,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패널 마감과 모던한 대시보드 디자인, 센터 콘솔의 카본 파이버 트림 등이 경쟁 차종을 압도한다”고 평했다. 제네시스의 대형 SUV인 GV80(쿠페 모델 포함)도 2020년 1월 출시 이후 6월까지 누적 29만3000대가 판매되며 30만 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만 총 9만5000여 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제네시스 마그마’를 기반으로 모터스포츠에 진출하는 등 계속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후륜구동용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제네시스 주요 모델에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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