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08월 06일 20:09 윤세미 기자

"19% 뛰었다" 최고치 찍은 뒤…버핏 프리미엄 끝? 버크셔 주가 "뚝"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버크셔 주가(A주)는 5월3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힌 뒤 14% 하락했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가 11% 가까이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버핏이 1965년 버크셔를 인수한 뒤 가치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을 크게 능가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상황이란 지적이다. 1965년 이후 버크셔 주가 상승률은 S&P500지수를 500만%포인트 이상 능가한다고 FT는 전했다.

올해 초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고조되면서 시장이 요동치자 투자자들은 버크셔를 안전자산으로 여기면서 매수에 나섰다. 올해 들어 5월2일까지 S&P500지수는 3.3% 하락했지만 버크셔는 19%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주말이던 5월3일 버핏이 올해 말 최고경영자(CEO)직을 내려놓겠다고 하자 흐름이 완전히 뒤집혔다. 버핏의 은퇴 선언 후 첫 거래일이었던 5월5일 버크셔 주가는 하루 새 5% 가까이 추락했다.

CFRA의 캐시 세이퍼트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버크셔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는 "버핏 프리미엄" 때문이라면서, 이 효과가 버핏의 후계자에게 그대로 전달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올해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그렉 에이블 부회장(62)에게 CEO직을 물려주고 이사회 회장직만 맡겠단 계획이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