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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7일 11:24 김건우 기자

헬릭스미스, 중국 파트너社 품목허가 기대감에 "강세"

헬릭스미스가 파트너사인 중국 노스랜드바이오텍(이하 노스랜드)의 엔젠시스 현지 품목허가가 임박했다는 소식과 경영 정상화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1시25분 현재 헬릭스미스는 전일대비 13.83% 오른 4115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6월 30일 3005원이었던 주가는 한달 사이 36.9% 상승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헬릭스미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중증하지허혈(CLI) 치료제 NL003을 개발 중인 중국 노스랜드의 주가가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관심을 함께 받는 것으로 보인다. 또 노스랜드는 CLI 임상 3상 주평가지표를 달성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재 일부 행정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노스랜드 현재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 대비 약 93.7%, 3개월 전 대비 약 33.24% 상승한 23.79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증권정보 포털 시나 파이낸스에 따르면 연내 NL003 시판이 이뤄져, 약 600만명 이상의 CLI 환자의 투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국의 올해 CLI 시장 규모는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스랜드가 NL003를 현지 시판할 경우 헬릭스미스는 7년간 총 매출 4% 또는 순 매출의 7% 중 높은 액수를 로열티로 수령한다. 최근 이러한 내용이 시장에서 언급되며 헬릭스미스 주가도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헬릭스미스는 2023년 12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으로 바이오솔루션을 최대주주로 맞이했다. 바이오솔루션의 경영권 인수 후 헬릭스미스는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이 2023년 640억 원에서 2024년 154억 원으로 감소하는 등 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다. 2025년은 1분기 말 기준 1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헬릭스미스의 실적 개선 및 경영 정상화에 따라 지분 18.23%를 보유 중인 바이오솔루션도 함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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