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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8일 12:56 경기=이민호 기자

경기도 학교급식 남은 음식물로 산업·생활용품 만든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제품 5종 공동 개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 기업 그리코와 손잡고 학교급식 부산물 업사이클링 실증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7일 폐기되는 양상추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실증화 사업 협약을 맺었다. 그리코는 잉여 곡물·폐기된 해조류 등 버려지는 농수산 자원을 통해 식탁보, 손장갑, 랩 등 일상 생활용품과 산업용 포장재를 만들고 있다.

양 기관은 △학교급식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원료화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제품(멀칭 필름, 식품용 비닐, 마대, 스크래치 랩 등 5종) 공동개발 △물성 및 안전성 평가 △환경표지(EL724) 및 식약처 인증 확보 △성과 공유 및 공공 활용 등을 공동 추진하며,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을 점차 확대한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부산물의 수거·공급 체계 구축과 제도 기반 마련 등 공공의 영역을 담당한다. ㈜그리코는 고부가 친환경 신소재 개발을 주도하며 올해 12월까지 시제품 개발과 성능 검증, 인증 획득 등 과업을 순차 완수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도내 학교급식 전처리 부산물은 총 1997톤이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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