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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8일 13:25 허남이 기자

일미푸드, 절임오이 활용한 신제품 컵피클 공급 시작

오이 피클 시장을 선도하는 일미푸드(대표 조수진)는 외국산 절임오이를 활용한 새로운 컵피클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생오이만을 사용했던 컵피클과 차별화를 위해 인도산 절임오이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절임오이를 사용하면서도 생오이처럼 아삭한 식감을 구현해 일미푸드의 기술력 영역이 생오이에서 절임오이까지 확장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수진 일미푸드 대표는 "27년간 피클 한 분야에 집중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절임오이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생오이의 아삭한 식감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이번 제품을 통해 일미푸드의 피클 기술 영역이 생오이에서 절임오이까지 확장되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수진 대표는 "인도산 절임오이를 우리만의 기술로 제조하고 특별한 조미액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맛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제품 출시가 아닌, 공급과 동시에 주요 거래처와 계약이 체결됐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이는 일미푸드의 기존 제품력과 시장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성과로 해석된다.

일미푸드는 1998년 절임오이 피클 생산으로 출발해 2017년 세종공장 이전 후 생오이 피클로 전환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왔다. 의장 특허를 보유한 컵피클 전용 용기 기술로 뛰어난 밀폐성과 개봉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현재 배달 피클 시장 용기의 대부분이 일미푸드 특허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다.

일미푸드는 현재 국내 생오이 피클 시장에서 70~80%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파파존스, 반올림피자, 피자스쿨, 빽보이피자, 굽네 등 30개 이상 피자 프랜차이즈에 컵피클을 공급하며, 컵피클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일미푸드는 최근 FSSC22000 정기 심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위생 관리 시스템을 입증 받았으며, 자동화 공정과 숙련된 작업자의 세밀한 품질 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일미푸드는 저가형 캔 피클 신제품과 프리미엄 수제피클 출시를 준비해 피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허남이 기자 nyhe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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