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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8일 11:37 김태윤 기자

아이넥스, AI로 진단·병리 예측까지.. "에나드 CADx" 인허가 획득

이번 인허가의 핵심은 선종·신생물(Adenoma·Neoplasm), 과형성 용종(Hyperplastic polyp), 평평한 톱니 모양 병변(SSL) 등 세 가지 병리적 특성을 실시간 추론하는 기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회사에 따르면 단순한 병변 검출을 넘어 병리 진단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실시간으로 제시하는 기능은 전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기술이다. 이번 인허가는 글로벌 의료 AI(인공지능) 진단의 새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회사 측은 "병변을 검출하는 순간 의료진은 AI 정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내시경절제술을 할지, 치료 없이 관찰해도 될지에 대한 즉각적인 판단과 처치를 할 수 있다"며 "병리 분석에 대한 의사 결정을 AI가 실시간으로 보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는 "병리 진단 방식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대장내시경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폴립을 세 가지 유형으로 감별·진단하는 것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던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의 3종 병변 병리 예측 AI를 기반으로 글로벌 내시경 AI 정밀진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넥스는 이미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프리미엄 병원에 에나드를 공급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2026년까지 10개국 이상에서 인허가 및 상용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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