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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11일 14:13 대전=허재구 기자

조폐공사-성심당 공동 개발 "광복절빵" 인기

한국조폐공사와 대전의 유명빵집 '성심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공동 개발한 '광복절빵'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공사에 따르면 이 빵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조폐공사의 디자인 기획력과 성심당의 제빵기술이 만나 탄생했다.

제품 디자인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를 주제로 디자인했다. 국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애국심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광복절 당일에는 성심당에서 미니 데니 태극기를 제작해 구매 고객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광복절빵은 SNS상에서 '광복 80주년, 뜻깊은 기념선물', '디저트를 넘어선 의미 있는 기념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제품은 마들렌 4개 한 박스로 구성돼 5000원(부가세 포함)에 판매된다. 오는 17일까지 성심당 전 지점에서 한정 판매한다. 광복절빵 상자 안에는 광복의 의미를 담은 데니 태극기 브로슈어도 함께 들어있다.

데니 태극기는 보물 제2140호로 지정된 국가유산이다. 소장기관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를 활용한 굿즈가 매진되는 등 K컬처 인기에 힘입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가치를 뜻깊게 기리기 위해 광복절빵 판매수익금 일부를 대전지방보훈청 관할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공동으로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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