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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01일 08:49 김경렬 기자

NHN, 성장률·수익성 높여야…투자의견 "중립"-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NHN에 대해 성장률과 수익성을 제고해야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실적추정치와 기업가치도 모두 낮잡았다. 전거래일인 지난달 28일 장마감 기준 NHN 주가는 2만5900원이다.

강석오·고준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NHN은 캐시카우인 게임과 결제 부문은 안정적이지만 클라우드가 정부 예산 집행 불확실성으로 향후 두자릿수 성장이 불투명하다. 회사는 민간 비중 확대를 통해 저마진 구조 탈피를 기대했으나 여전히 공공 부문 의존도가 높다.

강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게임 매출 확대로 전사 수익성 제고해야하나 일관성 없는 장르 방향성과 낮은 흥행 성공률, 개발 지연으로 연내 유의미한 기여 어렵다고 판단한다"면서 "스테이블 코인, 인공지능(AI)·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상실했다"고 말했다.

NHN의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0.9% 증가한 6049억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2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273억원을 밑돌았다.

NHN의 영업이익이 하락한 이유를 살펴보면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둔화했다. 웹툰은 일본 외 지역 사업 철수 예정이다. 영업비용에서는 '다키스트 데이즈' 등 신작 사전 마케팅으로 광고비가 증가했다.

NHN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향후 3년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면 NHN은 주주환원정책에 전년 연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15%를 재원으로 활용한다. 현금배당은 전년 배당금 이상으로 시행한다. 내년부터는 신규 취득 자사주의 최소 50%를 소각한다. 올해 연말까지 발행 주식 총수의 1.4%를 추가 매입하고 3%를 소각한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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