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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01일 17:47 경남=노수윤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 "도민 체감 복지정책 확대 집중"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1년은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도지사는 "그동안 경남의 주력 산업을 다시 세우고 인공지능·소형모듈원전 등 미래 산업 유치를 통해 경제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며 "이제는 그 성과가 도민 개개인의 삶으로 이어지도록 민생 복지정책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서부경남 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관련 "현재 응급복구는 대부분 완료된 상태이며 정부 예산과 시군 예비비 등을 동원해 항구 복구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국정과제에 경남의 여러 사업이 포함됐고 미국과의 통상 협력 강화 속에 조선·원전·방산·우주항공 등 경남의 주력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한미 조선 산업 협력의 중심에 경남이 설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도정 성과와 산업 분야 기회 요인을 소개했다.

남해안 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섬 연계 해상국도, 한국형 칸쿤 프로젝트 추진, 통영~거제 고속도로 예타 통과 등 가시적인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이제 앞으로 1년은 도민 삶에 직접 와닿는 민생 복지정책을 과감히 확대하겠다"며 정책 구상을 소개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경남도민연금'은 민선 8기 도정이 역점 추진하는 대표 정책 중 하나다. 최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를 통과했다.

농어업인 수당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인상해 내년부터 지급하며 저학년 맞벌이 가정 아동을 위한 급식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마창대교 출퇴근 시간 통행료 인하, '경남패스' 대중교통비 지원 확대 등도 내년도 예산에 반영 중이며 연말까지 구체적인 시행 방안이 확정할 예정이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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