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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03일 20:11 윤세미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 "푸틴, 우 의장과 별도 회담 안해…간단히 인사"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장과 만났느냐는 질문에 "악수하고 간단히 인사를 나눌 수는 있었겠지만 별도의 회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2시간30분 동안 회담하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파병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자 "형제로서 의무감에 따라 모든 면에서 러시아를 최대한 도울 것"이라며 전폭적 지지를 약속했다.

또 회담 후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차량 탑승 장소까지 배웅하고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인사하며 푸틴 대통령에게 "곧 뵙겠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다시 한번 모스크바로 오시라"며 거듭 초대 의사를 전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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