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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04일 16:54 이병권 기자

국민은행 인니 법인서 금융사고…현지 직원 18억원 업무상 배임

KB국민은행이 4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KB뱅크에서 현지 채용 직원이 부적절한 대출을 취급한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차주가 대출 조건에 맞지 않는데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파악됐다. 총 사고 금액은 17억6500만원 규모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됐다.

국민은행은 현지법인을 자체적으로 점검하던 중 의심 정황을 발견해 감사에 착수, 업무상 배임을 적발했다. 관련 직원은 즉시 직무에서 배제했고 현지 수사기관에 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임직원 교육과 내부통제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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