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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5일 10:58 김소영 기자

박보검, "팬미팅 암표" 직접 단속 나섰다…"진짜 그걸 팔고 싶어?"

배우 박보검(32)이 직접 암표 거래 단속에 나섰다.

박보검은 15일 X(옛 트위터)에서 한 외국인 글을 인용하며 인도네시아어로 "그건 팔면 안 돼. 진짜 그걸 팔고 싶어요?"라고 적었다.

애초 원글엔 박보검 팬미팅 입장 특전인 포토카드와 엽서를 판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보검 지적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다.

박보검은 암표상 저격에도 나섰다. 그는 팬미팅 티켓을 원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일명 '플미' 글을 하나하나 인용해 박제했다. 좌석 정보와 함께 탐정 이모티콘을 덧붙여 실제 단속에 나선 듯한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박보검의 적극적 대응에 현재 판매글 대부분은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배우가 직접 나서주니 팬들이 기가 산다" "다른 데선 매번 애먼 팬들 잡는 것만 봤는데 암표상 직접 검거하는 거 보니 속 시원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박보검 팬미팅 입장권은 멜론 티켓에서만 판매하며 구매 후 되파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공식 지정 예매처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구매·취득한 티켓으로 발생한 문제에 대해선 소속사와 제작사, 예매처 모두 책임지지 않는다.

박보검은 지난 7월 말부터 팬미팅 투어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다. 오는 17일 몬테레이, 19일 멕시코시티, 21일 상파울루, 24일 산티아고에 이어 다음 달 11일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연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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