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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5일 10:51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구미시, 산자부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선정…태양광·ESS 구축 추진

경북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302억원(국비 500억, 지방비 500억, 민자 302억)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1호'로 선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에 나선다.

우선 산업단지 공장 지붕, 국·공유지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30㎿급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한다.

구축한 태양광 발전소의 10㎿ 전력은 50㎿h급 ESS(Energy Storage System, 전기저장장치)에 공급하고 이를 전력피크 시간에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재자원화를 위한 설비 인프라 구축과 이동형 ESS를 구축해 산단 기업의 공동 활용 운영 실증과 BM개발을 통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및 에너지 소비감축 효과 우수설비교체도 지원한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사업이 구미산단의 탄소중립 전환의 시발점이자 지역 기업의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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