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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5일 11:35 경기=권현수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 외국인 대상 "글로벌 메이커스 과정" 시범 운영

자격증 연계로 숙련인력 비자 전환 지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14일 경기도기술학교에서 도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메이커스 과정'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의 직업기술 체험을 돕고, 향후 외국인 특화 교육과정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화성시산업진흥원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수강 중인 외국인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포토샵을 활용한 머그컵 제작 △3D프린팅 기초 체험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3D프린터운용기능사와 GTQ 포토샵 자격과 연계돼 외국인들이 관련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자격 취득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자격증은 E-9(비전문취업)에서 E-7-4(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시 가점 항목으로 인정된다. 이번 교육이 외국인의 취업 준비와 체류 안정성 확보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희 재단 융합인재본부장은 "이번 교육은 외국인 주민들이 경기도기술학교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기술 역량을 점검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을 위한 특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단과 화성시산업진흥원은 이번 시범운영을 계기로 외국인 대상 한국어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맞춤형 기술교육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돕고 중소기업의 숙련인력 유지, 산업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기술학교 누리집 또는 인재양성팀으로 문의할 수 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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