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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5일 11:52 이강준 기자

경찰 "강선우 의원, 고발 사건으로 8월말 출석 조사 완료"

경찰청 고위관계자는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됐던 의혹 관련 현재까지 접수된 고발 사건은 8건"이라며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강 의원에 대해 △가족 관련 주민등록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형법상 교사·방조 혐의 △업무방해 △위증 △직권남용 등 8건 혐의로 고발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강 의원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가족을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에 위장 전입시킨 의혹을 받는다. 코로나19 발생 시기였던 2023년 7월 가족이 입원한 서울의 한 종합병원을 방문해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우며 방역 지침을 위반한 의혹도 있다.

강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과거 보좌진에게 쓰레기를 처리하게 하고 자신의 집 화장실 비데 수리를 지시하는 등 업무 외 사적인 일을 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 보좌진 취업 방해와 임금 체불, 병원 갑질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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