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09월 16일 09:49 전남=나요안 기자

전남 교사들, 미국 교실서 "한국문화" 주제 수업 운영

전남교육청이 미국 LA한국교육원과 함께 최근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몬테 비스타(Monte Vista) 초등학교에서 한국문화 수업 교류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 교사 4명은 몬테 비스타 2~5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명절과 전통 놀이를 주제로 4일간 문화 수업을 운영했다. 이들은 지난해 캐나다 한국어 채택교 수업교류 참가자들과 6차례에 걸친 1:1 컨설팅을 진행해 수업 역량을 높였다.

수업 첫날 2·3학년 학생들은 추석의 유래에 대해 배우고, 포일 아트로 만든 한복 카드에 저마다 소원을 적으며 한국의 명절 정서를 체험했다. 4~5학년 학생들은 설날 세배 예절을 실습하며 한복 색상과 상징, 노리개의 의미, 덕담 문화를 배웠다.

이튿날 3학년 학생들은 한국의 지리, 수도, 국화, 국기, 한글 등에 대해 배웠다. 태극기 열쇠고리를 제작하며 음양오행의 원리를 익혔고 한글의 독창성과 가치를 이해하는 수업에 함께했다.

셋째 날에는 팽이의 유래와 놀이 방법을 배우고 직접 팽이를 만들어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협동과 경쟁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4·5학년 학생들도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을 체험하고, Kpop 음악을 배경으로 노래와 춤을 곁들여 한국문화에 대한 흥미와 친근감을 높였다.

마지막 날 2학년 학생들은 '사랑해요', '고마워요' 등의 한국어 표현을 담은 열쇠고리를 제작했다. 4·5학년 학생들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원리를 이해하고 자음·모음의 원리를 그림과 동작으로 표현하며 한글의 과학성과 창의성을 실제 체득했다. 이어 골든벨 퀴즈와 책갈피 스크래치 페이퍼 프로젝트를 진행한 뒤, 전통 민요 '아리랑'을 배우고 함께 부르며 한국 정서의 이해도를 높였다.

허리 바버얀(Hury Babayan)몬테 비스타 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배운 한국 문화가 일상에서도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온라인 교류와 실제 현장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를 함께 배우며 세계와 연결되는 경험을 했다"며 "이번 교류가 한·미 학생들의 상호이해와 글로벌 시민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