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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6일 11:21 정혜인 기자

미국발 훈풍에 일본 또 상승…닛케이 4만5000 첫 돌파 [Asia오전]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4만4904.1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5000을 넘어서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날 미국 시장에서 기술주 강세에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하자 일본에서도 AI(인공지능)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 진전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15일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처음으로 6600을 돌파했다. 연준은 16~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후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으로, 시장은 이번 FOMC에서의 인하 결정을 거의 확실시하며 인하 폭에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현재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5.9%로, 0.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4.1%로 반영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차익실현 매물 유입에 장중 전 거래일 대비 하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나카노자산운용의 이바야시 도오루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주가에는 다음 분기의 이익 증가 기대가 선반영됐다"며 고점에 대한 경계감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에서는 대만 홀로 상승 중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3% 하락한 3855.62에서, 홍콩 항셍지수에서 0.041% 떨어진 2만6435.66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98% 오른 2만5604.66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권지수 역시 최고치를 계속 새로 쓰고 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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