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09월 16일 15:05 이동오 기자

주산수리셈, "제21회 대한민국 주산암산경기대회" 개최

사단법인 한국주산암산수학연구회와 범태평양 주심산협회 한국총회가 주최하고 주산수리셈㈜이 주관하는 '제21회 대한민국 주산암산경기대회'가 오는 11월 1일(수) 오전 9시1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AI(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할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0여 명의 주산암산 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장이 될 예정이다. 대회는 유치부부터 청장년부까지 총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입상자에게는 장학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단순한 계산 능력의 경연을 넘어, 디지털에 익숙한 시대에 주산암산이 가진 교육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I 시대, 왜 주산인가?
최근 몇 년 사이 챗GPT를 비롯한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계산 능력 자체는 이제 AI의 영역이 되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로 인해 인간 고유의 인지 능력인 집중력, 사고력, 기억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과도한 스마트폰과 게임, SNS에 노출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짧은 콘텐츠에 익숙해져 깊이 있는 사고나 오랜 시간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주산암산은 이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판알을 움직이는 행위는 손과 두뇌를 동시에 자극해 좌뇌와 우뇌를 균형 있게 발달시킨다.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수 감각을 익히고, 수리력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머릿속으로 주판을 그려 계산하는 암산 과정은 강력한 집중력과 기억력 훈련이 되어 디지털 환경에 빼앗겼던 주의력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주산, 단순한 계산 도구를 넘어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으로
1970년대 계산 도구로서 전성기를 누렸던 주산은 한동안 컴퓨터와 계산기에 밀려 잊히는 듯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방과 후 학교'를 통해 부활하며 단순 계산을 넘어선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주산수리셈은 EBS와 C&M 등 방송을 통해 주산암산 교육을 널리 알리고, 온·오프라인 강사 양성에도 힘써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와 문화센터 등에 전문 인력을 공급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수리셈은 국제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2016년과 2022년에는 '주산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주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20여 개국에서 1,000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가하며 한국 주산의 위상을 높였다. 현재는 영어 주산 교재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주산 교육을 보급하며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주산수리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