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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6일 16:31 세종=김사무엘 기자

"몽탄신도시" 만든 K-프랜차이즈…싱가포르도 적극 공략

코트라는 지난 11~1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5 울란바토르 프랜차이즈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식, 일식, 치킨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국내 12개사와 몽골 바이어 4개사가 참여했다.

로드쇼에서는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의 1대1 상담회가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지 대형 유통매장과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을 둘러보며 한국 브랜드의 현지화 정도와 소비자 반응을 점검했다. 한국 브랜드 수입을 희망하는 몽골 바이어와 총 6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울란바토르는 한국 프랜차이즈 진출이 활발하다. 도시 분위기가 한국 동탄신도시 같다는 의미로 '몽탄신도시'로 불리기도 한다. 현지에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프랜차이즈 기업에는 기회라는 분석이다.

몽골에 이어 오는 17~20일에는 싱가포르에서 프랜차이즈 로드쇼를 진행한다. 싱가포르 로드쇼는 해외 진출을 처음 시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 조사와 브랜드 홍보를 지원한다. 참가 기업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 프랜차이즈 전시회인 '아시아 프랜차이즈 & 라이센싱 박람회' 홍보관에 입점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진출의 거점이자 글로벌 프랜차이즈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로드쇼 참가 기업들은 시장조사와 홍보, 상담 등을 진행한다.

현지화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세미나도 마련됐다. 울란바토르에서는 한국 프랜차이즈의 성공 전략과 현지 변호사가 전하는 투자 및 법인 설립 가이드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싱가로프에서는 주요 상권 분석, 프랜차이즈 운영 방식, 진출 사례와 유의할 점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진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아시아 소비자들은 새로운 외식 경험과 K-컬처가 결합된 브랜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 변화를 뒷받침해 한국 프랜차이즈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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