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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7일 18:01 김주현 기자

"불꽃야구"서 프로 나왔다…단국대 임상우 KT위즈 4차 지명

'불꽃야구'에 출연 중인 단국대 내야수 임상우가 KT 위즈에 입단했다.

임상우는 1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시즌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6순위로 KT 위즈의 지명을 받았다.

임상우는 2022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의 지명을 받지 못하고 단국대에 진학, 프로의 꿈을 이어오고 있었다. 최근엔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시절부터 팀의 주축 선수로 뛰었다. 이후 스튜디오 C1에서 제작하는 '불꽃야구'에서도 활약을 이어오며 '임스타'라고 불렸다.

최강야구에서 활약했던 선수가 프로의 지명을 받은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KT 내야수 류현인과 두산 포수 윤준호, 키움의 고영우 등이 '최강야구' 출신이다. '최강야구'가 '불꽃야구'로 이름을 바꾼 뒤에는 첫 프로 지명이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1261명(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추어·프로 출신 19명)이 참가해 110명이 프로팀에 입단했다.

지명은 2024시즌 최종 순위 역순에 따라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KT 위즈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순으로 진행됐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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