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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7일 18:22 박진호 기자

세계문화유산 "종묘"에 이런 짓을…기와 훼손한 50대 긴급체포

서울 혜화경찰서는 50대 피의자 A씨를 종묘 기와를 훼손한 문화유산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새벽 12시50분쯤 종묘 외곽 담장의 기와 10장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7시30분쯤 누군가 담벼락을 훼손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를 추적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같은 날 새벽 12시54분쯤 취객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기와를 흔들고 손으로 잡아당겼다. 이에 암키와 5장과 수키와 5장 등이 훼손됐다. 국가유산청은 즉시 수리에 나서 15일 오후 3시15분쯤 보수를 마쳤다.

박진호 기자 zzin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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