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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7일 19:50 전형주 기자

남의 오토바이 훔쳐 만취운전…배우 윤지온 "기억 못할 만큼 취해"

윤지온은 17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지온은 전날 밤 술에 취해 길가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운전했다며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잘못을 저질렀다. 현재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 정말 면목이 없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 향후 이뤄질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분도 달게 받겠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윤지온은 음주 운전 적발로 출연하던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하차했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지난 7월 촬영을 시작해 전체 10회 중 6회까지 대본이 나온 상황이다. 촬영도 이미 절반 이상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연극으로 데뷔한 윤지온은 2019년 음주 운전 방조 논란으로 하차한 배우 오승윤을 대신해 '멜로가 체질'에 합류, 얼굴을 알렸다.

이후 '월간 집', '너는 나의 봄', '지리산', '내일', '소용없어 거짓말', '우연일까?', '엄마친구아들' 등 주로 드라마에서 활약 중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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