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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8일 09:36 김인한 기자

국방부, 임삼묵 방첩사 준장 등 3명 추가 직무정지…계엄 후속 조치

국군방첩사령부 소속 장성급 3명이 비상계엄과 관련 조사를 위해 직무정지됐다.

국방부는 18일 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비상계엄 관련 객관적 사실 확인과 조직의 조기 안정을 위해 임삼묵 방첩사 제2처장(공군 준장) 등 방첩사 소속 장성급 장교 3명의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특검팀은 지난 7월7일 임 처장을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이번 인사 조치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을 포함한 사령부 장성 7명이 모두 직무에서 배제됐다.

현재 편무삼 육군 준장과 한진희 해군 준장이 각각 방첩사령관 직무대리와 방첩사 참모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이재명 정부의 123개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12·3 비상계엄 때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방첩사에 대해 필수 기능을 다른 기관으로 분산 이관한 뒤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수사 기능은 국방부 조사본부로, 보안 기능은 국방정보본부로 이관하고 방첩 관련 업무는 명칭이 바뀐 기존 방첩사 조직이 계속 맡는 방안이 거론된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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