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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현장 찾은 배경훈 장관…“10팀 선발해 모험적 투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초기 단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모험적·지속적인 재원 확보와 새로운 투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8일 AI 스타트업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배 장관은 대규모 투자를 받을 AI 스타트업을 ‘경진대회’로 찾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배 장관은 기술력·잠재력을 바탕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기업들을 과감하게 발굴·투자하기 위한 경진대회를 도입하기로 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KIF(Korea IT Fund) 출자사인 이통 3사 관계자들도 참여하여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이노베이터 챌린지(가칭)’라는 명칭으로 추진될 이번 경진대회에선 연말까지 10팀 이내의 수상기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모험적 투자 재원 운용을 담당할 벤처투자사(VC)와 함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및 액셀러레이터, AI 기술·창업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객관적 심사를 추진한다. 수상 기업에는 KIF 재원에 기반한 우선적 투자유치 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KTOA에서 운영 중인 입주 공간 및 해외 IR 참여 기회 제공, 과기부 창업 지원사업 내 가점 혜택 등을 집중 지원해 빠른 성장과 도약을 유도할 계획이다. 상세한 추진 방식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보완 후 10월 중 공개된다. 배 장관은 간담회에 이어 KTOA가 운영 중인 벤처육성기관인 ‘벤처리움’을 방문해 입주한 청년 창업가 등 대표 및 직원들을 만나 이들의 애로를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배 장관은 “청년 기업가들이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투자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정부는 AI 스타트업은 물론 우주·위성·방산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술·산업과 연계된 혁신적 AX 스타트업들도 과감히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대통령 주재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30조원 이상의 AI 분야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AI 투자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식과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를 통해 민간을 뒷받침할 전략적 투자 및 도전적 창업, AI·딥테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도 피력했다. 앞서 과기부는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에 이어 ‘AI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 활성화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투자 유치가 힘든 초기·소규모 AI 스타트업들의 애로사항을 중점적으로 청취해 왔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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