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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8일 10:16 오석진 기자

구속된 김건희 여사, 저혈압 외래 진료 받았다

구속된 김건희 여사가 저혈압으로 병원 외래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 여사는 전날 오후 4시쯤 저혈압이 심해져 병원 외래 진료를 받았다.

김 여사 법률대리인단 측은 "구치소에서 변호인들에게 별도로 알리지 않은 채 진료가 진행됐다"며 "저혈압이 심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저혈압 증세가 심해진 김 여사는 구치소에 외래 진료를 요청했다. 서울남부구치소는 지난 2일 김 여사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고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을 받는다. 지난달 12일 구속된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자금법 위반(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및 여론조사 제공)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통일교 청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명씨로부터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2000만원 상당의 샤넬백 등 고가의 물품을 받은 대가로 통일교 현안 등을 청탁받은 혐의를 받는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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