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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8일 10:15 박상곤 기자

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구성…위원장 "5선" 나경원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총괄기획단을 구성하고, 위원장에 5선 나경원 의원을 임명했다.

또 당협 정비를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장엔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 장동혁 대표가 강조한 '제대로 싸우는 사람'을 공천하기 위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 혁신 TF(태스크포스)' 위원장에 정점식 의원을 임명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해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위원장에 나경원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 위원장엔 정점식 의원을, 조강특위 위원장에 정희용 의원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 원내대표와 서울시당위원장을 역임한 나 의원은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지역 및 전국 단위 선거 전략 수립과 조직 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며 임명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출범을 계기로 지방선거 승리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했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는 "싸우지 않는 자 배지를 떼라"고 강조해 온 장 대표의 당 공천 시스템 및 평가 기준 마련을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점식 의원은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 체계 구축은 물론,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안 마련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장 대표가 전당대회 기간 당원과 국민께 약속한 '제대로 싸우는 사람'을 공직 후보자로 공천하는 데 있어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최 수석대변인은 "조강특위 활동을 통해 지방 조직을 조속히 정비하고 당원 조직을 확충해 지지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둘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당 조강특위엔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 외에도 서천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강명구 조직부총장이 당연직으로 합류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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