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09월 18일 11:15 이강준 기자

경찰청-우주항공청, 불법드론 첨단 대응기술 첫 시연

이날 시연은 경찰청-우주항공청 주관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 사업의 결과로 이뤄졌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021년 4월부터 연구해 불법드론에 대한 탐지·식별·제어권 탈취(무력화)·포렌식(사고조사)을 통합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연은 총 3단계로 구성됐다. '탐지·식별' 단계로 드론이 조종기와 주고받는 통신 주파수를 분석해 불법드론의 기종 등 정보를 확보하는 단계다. 드론 '탐지·식별'이 완료된 이후부터는 조종자의 위치, 촬영 중인 영상 등 증거를 '라이브 포렌식' 기술을 이용해 저장한다.

다음은 '제어권 탈취(무력화)' 단계다. '탐지·식별'을 통해 확인한 정보에 따른 취약점을 이용해 조종 권한을 빼앗는다. 물리적 대응에 비해 드론 추락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공항·원자력시설은 물론 도심지역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마지막은 '포렌식(사고조사)'으로 착륙시킨 드론 기체와 조종자로부터 획득한 조종기·스마트폰 등을 분석해 비행경로, 촬영 사진·영상 등 범죄 입증 자료를 획득한다.

주관연구기관(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오는 11월 시연회 참가자들의 평가를 반영한 최종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드론 기술의 급속한 발전만큼이나 관련 범죄에 대비한 포렌식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사역량 강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전 세계적으로 드론 관련 보안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기술 성과가 우리나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