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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8일 13:01 경기=권현수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 중장년 취업 돕는다...오는 23일 일자리박람회

현장 면접·커리어 컨설팅·재무 상담 등 종합 지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23일 광주하남상공회의소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광주'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0~70대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도가 시·군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Gray it-job tour)의 일환이다.

'그레잇잡투어'는 경력을 기반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장년을 상징하는 '그레이'(Gray), 주목받는다는 의미의 '잇'(It), 일자리를 찾아가는 '잡 투어'(Job Tour)의 뜻이 담겼다.

광주시는 전통 제조업과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이번 박람회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뿌리산업, 물류 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하며,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채용 담당자와 직접 만날 수 있다. 보성특산교역, 쿠팡 풀필먼트 등 지역 우수기업이 현장 면접을 진행하고 참여가 어려운 기업은 채용 게시대를 통해 채용 공고와 이력서를 접수한다. 총 40여개 기업이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일자리 제공 외에도 중장년층을 위한 종합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커리어 컨설팅, 재교육 프로그램 안내, 재무 상담이 제공되고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광주시일자리센터·광주시니어클럽 등 지역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취업 연계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력서 작성 특강, 무료 증명사진 촬영, 시니어 유망 직업 체험 등 부대 행사도 마련돼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를 돕는다.

앞서 진행된 일자리 박람회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지난 9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422명이 방문해 248명이 면접을 봤고,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는 576명 중 388명이 현장 면접에 참여했다. 12일 하남시 행사에는 801명이 방문해 456명이 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박람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와 재단은 오는 11월까지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총 26회에 걸쳐 '5070 일자리박람회'를 이어간다. 구체적인 일정과 참여기업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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