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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8일 13:21 김근희 기자

"드디어 8만전자, 하이닉스 신고가"…코스피 또 최고치, 환호 터졌다

18일 코스피 지수가 장 중 3457.62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6일 장 중 사상 최고치(3452.50)를 기록한 지 2일 만이다.

이날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39.06포인트(1.14%) 오른 3452.46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12거래일 만에 하락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3430대에서 다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벌려 사상 최고치인 3457.62까지 올랐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17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금리 인하다. 또 연준은 이날 올해 2차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내비쳤다.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지난 6월 FOMC 발표(3.9%) 보다 낮춘 3.6%로 제시했는데, 이를 고려하면 10월과 12월 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나올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를 리스크 관리 차원의 조치라고 했다. 다만, 고용 불안을 지속 언급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7억원과 2593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이 4100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가 3% 이상 상승 중이다. 증권, 제조, 의료·정밀기기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금속, 전기·가스, 건설은 1% 이상 하락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중 전날 하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반등 중이다. 삼성전자는 2% 이상 올라 8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6%대 강세로, 장 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KB금융, HD현대중공업은 1%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8.73포인트(1.03%) 오른 854.2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496억원과 879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157억원 순매도다.

코스닥 업종 중 기계·장비와 비금속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화학은 2%대, 전기·전자는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금속, 제약, 섬유·의류는 약보합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 이상 상승 중이다. HLB, 휴젤, 리노공업도 1%대 오름세다. 반면 파마리서치는 2% 이상, 펩트론은 1% 이상 하락 중이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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