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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8일 13:59 박진호 기자

이춘석 의원실 추가 압색 종료… 보좌진들 휴대전화 확보 목적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혐의를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2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의원과 함께 입건된 보좌관 차모씨 외에 다른 보좌진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금융실명법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의원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오후 1시30분 종료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주식 투자에 사용된 자금 출처와 관련해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의원 보좌진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에도 이 의원의 △전북 익산갑 지역 사무실 △익산 자택 △여의도 국회사무처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국회 의원회관의 이 의원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건 지난달 11일에 이어 2번째다.

지난달 4일 이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씨의 명의로 네이버와 LG CNS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를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차씨는 이 의원이 국회 사무총장을 지낼 때부터 보좌한 인물이다.

박진호 기자 zzin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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