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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8일 14:09 김소연 기자

T맵, 데이터·AI 결합해 "통합 AI 모빌리티 플랫폼" 도약한다

티맵모빌리티(이하 티맵)는 18일 누적 74억건 이상의 이동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내비게이션을 넘어선 트래픽을 확보하고 개인화 혁신을 가속화하고 AI 기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확장해가겠다고 밝혔다.

티맵은 구체적으로 △AI 장소 검색 경험 강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탑재 △통합 AI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통해 길 안내를 넘어선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티맵의 검색, 장소 상세, 어디갈까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AI 장소 탐색 경험을 강화한다. 지난 7월에 새롭게 선보인 AI 해시태그 리뷰 서비스에 이어 수많은 리뷰를 한눈에 요약 생성해주는 AI 리뷰 요약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을 적용해 차량 내 음성 안내 체계를 전면 개편, 발화 맥락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이번 개편으로 경유지 포함 경로 요청, 자주 찾는 장소 기반 개인화 안내, 테마별 장소 추천, 교통·생활정보 안내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상호작용 주행 경험이 가능해졌다.

티맵은 통합 AI 모빌리티 에이전트로 고도화를 꾀한다. 음성 인터페이스를 넘어 차량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확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폭넓은 AI 기술 적용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프로덕트 담당은 "티맵은 대화형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장소검색과 탐색부터 내비 컨트롤, 일반검색까지 AI 에이전트를 통한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가장 편리하게 찾아서 쓸 수 있는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티맵은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 2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첫 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해당 사업부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8.5%, 2분기에는 49.3% 성장했다.

티맵은 1위 네비게이션 사업자로서 그동안 확보한 지도, 도로망, 교통 패턴, 배송 등 다양한 데이터를 다양한 산업에 응용해 배송지 최적화, 경로 매트릭스, 열차 혼잡도 예측 등 생산성 개선 사례를 만들어왔다.

티맵이 선제적으로 도입한 운전 점수와 보험 할인 혜택을 연계한 '카라이프'의 경우 보험 할인율이 최대 28.6%로 확대되면서 지난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9%, 2분기 35% 성장했다. 이에 티맵은 앞으로 주행 및 걸음 데이터를 결합하는 보험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누적 탑재 차량 100만대를 앞두고 있는 티맵 오토는 차량과 주행 데이터를 결합해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로, 향후 목적지 추천, 음성 기반 내비게이션, 개인 맞춤 검색까지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에이전트로 발전할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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