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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8일 15:50 경기=이민호 기자

"지방분권형 개헌으로 선진국 되자" 수원시, 지방자치 30주년 행사

경기 수원특례시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분권 발전을 위한 정책포럼'과 '제23회 주민자치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책포럼에서 이재준 시장은 "지방분권형 개헌을 실현해야 선진국의 길로 갈 수 있다"면서 "개헌 추진 과정에서 시민과 국민 공감을 충분히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국민적 공론화를 통해 개헌안에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며 "모두 힘을 모아 지방분권형 국가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포럼은 '지방자치 30년, 이제는 지방분권 개헌으로'를 주제로 열렸으며, 김수연 제주대 교수와 박진우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지방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헌법적 과제', '지방분권 시민운동의 함의'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지방분권·균형발전은 안정적 국가 운영을 위한 핵심"이라며 "제도 개혁과 시민 체감도를 동시에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제23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도 열었다. 개막식에서 이 시장은 "주민자치의 성장이 곧 수원의 성장"이라면서 "30년의 경험을 넘어 새로운 지방분권 시대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람회에서는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자 8명과 실천 의인 7명이 표창을 받았으며, 44개 동의 '마을발전 구상도' 전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 커피박 키링 만들기·손수건 판화 등 생활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폐막식에서는 주민자치 활동 우수 동아리와 쇼츠 콘테스트 수상자가 발표됐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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