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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8일 15:59 이재윤 기자

10살 남아 성폭행·살해한 남성…출소 후 30대 남성 "성추행"

18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박우근)는 강제추행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30대)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 6월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게된 30대 남성 B씨를 수 차례 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보여주며 "살인을 해 교도소를 다녀왔다"는 발언으로 피해자를 위협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재판에서 "일방적인 추행이 아니라 상대방의 양해를 구하고 한 행위"라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A씨는 2005년에도 초등학생 C군(당시 10세)을 흉기로 협박해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의 나이는 16살로 알려진다.

A씨는 피해자가 신고할 것을 두려워해 살인을 저질렀다. 당시 시신을 나무관으로 덮고 흉기를 버린 뒤 과일을 사서 귀가하는 등 태연한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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