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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9일 10:47 안채원 기자

내란 특검, 이승오 합참 본부장 재소환…22일 김용현 방문조사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이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지난해 10~11월 드론작전사령부가 평양 등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이른바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팀은 합참 내 작전을 총괄하는 이 본부장을 상대로 북한 무인기 투입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드론사령부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지난 7월부터 이 본부장을 수차례 불러 무인기 투입 의혹 관련 작전 실행 경위와 보고 경로 등을 추궁했다. 이 본부장은 해당 작전이 정상적인 군사 작전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그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해군 출신인 김명수 합참 의장을 '패싱'한 채 이 본부장,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과 직접 작전을 모의했을 가능성을 의심해 왔다.

특검팀은 원천희 합참 정보본부장이 무인기 작전을 사전 인지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최근 확보된 진술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중순 오물풍선 관련 북한 동향 보고가 미흡하다며 이 본부장과 원 본부장을 동시에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전날 김 의장과 김 사령관을 조사한 데 이어 오는 22일에는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구속 수감 중인 김 전 장관을 조사할 예정이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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